우즈, PNC 챔피언십서 새로운 볼 테스트…새 드라이버도 사용할까

2021-12-16     주미희 기자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차량 전복 사고 후 10개월 만의 복귀전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새로운 브리지스톤 볼과 새로운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PNC 챔피언십 기간 브리지스톤의 새로운 프로토타입 볼로 플레이하게 돼 기대된다"는 글과 함께 볼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브리지스톤의 '투어B XS' 모델을 사용한 우즈는 "2019년 조조 챔피언십 이후 브리지스톤의 R&D 팀과 함께 업데이트된 볼 버전을 작업했다. 공을 완벽하게 만드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집에서 새로운 투어B 시제품을 테스트했고 PNC 챔피언십에서 실전 투입을 기대하고 있다. PNC 챔피언십은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완벽한 장소"라고 덧붙였다.

우즈가 테일러메이드의 새로운 드라이버를 갖고 나올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은 테일러메이드의 스텔스와 스텔스 플러스+ 드라이버가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컨포밍 리스트에 추가됐다고 전했다. 이는 이 클럽들이 경기 운영 기관의 테스트를 받았고 공인 드라이버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허가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이 클럽들이 PGA 투어 공식 경기에서 사용되기 전에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헤드에 '카본 우드'로 적혀 있다"며 티타늄 페이스 대신 카본 페이스가 특징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즈는 아들 찰리와 함께 오는 19일 개막하는 PGA 투어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가족 골프 대항전인 이 대회는 우즈가 차량 전복 사고 이후 약 10개월 만에 출전하는 실전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