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월드 투어 챔피언십 전초전…두바이 챔피언십 11일 개막

2021-11-10     주미희 기자
토미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의 전초전인 아비브 두바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이 11일 개막한다.

아비브 두바이 챔피언십은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 파이어 코스에서 열린다.

이 대회와 다음 주에 열리는 시즌 최종전이자 롤렉스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인 특급 대회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2021시즌 유러피언투어가 종료된다.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인 총상금 900만 달러가 걸린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이 같은 골프장의 어스 코스에서 열려 두바이 챔피언십은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의 전초전 격으로 개최하는 셈이다.

지켜볼 선수는 유러피언투어 포인트 제도인 레이스 투 두바이 2017년 우승자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전 세계 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 디펜딩 챔피언 앙투안 로즈너(프랑스),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이다. 올해 라이더컵 유럽 팀 단장이었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라이더컵 유럽 팀 일원으로 출전했던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스코티시 오픈 챔피언 이민우(호주)도 출전한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5승의 플리트우드는 "처음으로 주메이라 골프장의 파이어 코스에서 경기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두바이는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세계적인 시설을 경험할 수 있어 이맘때 경기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이 환상적인 골프장에서 두바이 챔피언십과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을 2주 연속 치르게 되어 행운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플리트우드의 마지막 우승은 2019년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서였다. 마지막 우승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공동 7위, 유러피언투어 DS 오토모바일 이탈리안 오픈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최근 4개 대회에서 톱 10 세 차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인다.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랭킹 6위를 기록 중인 이민우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빌리 호셜(미국), 존 람(스페인), 티럴 해턴(잉글랜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불참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및 포인트 순위 상승을 노린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대회 1, 2라운드를 11, 12일 오후 6시부터, 3, 4라운드를 13,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