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S-OIL 챔피언십에서만 두번째 우승…3년 만에 통산 3승

2021-11-07     주미희 기자

박지영(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정상에 올랐다.

박지영은 7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김수지(25)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그해 신인상을 받은 박지영은 2016년 S-OIL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12월 효성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한 뒤 2년 11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거둔 박지영은 S-OIL 챔피언십에서만 두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2600만원이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소미(21)는 1타를 잃어 임희정(21), 장수연(27)과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임희정과 대상 경쟁을 펼치는 박민지(23)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 680점을, 임희정은 618점을 기록하고 있고 이들의 격차는 62점 차로, 대상 경쟁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이어진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