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스포츠 선수 역대 수입 2위

2021-11-05     주미희 기자

미국의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르티코가 5일(한국시간) 발표한 역대 스포츠 스타 수입 가운데, 우즈는 16억6000만 달러(약 1조9679억원)를 벌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스포르티코가 집계한 선수 수입은 업계 관계자들 조사 및 포브스와 같은 언론 매체의 추정치에 기초하며, 수입에는 연봉, 상금, 보너스, 로열티, 출판 등이 포함된다.

이 매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억2100만 달러(약 1434억원)의 상금을 번 우즈는 최전성기 시절 코스 밖에서만 1억 달러(약 1185억원)를 쓸어 담았다. 상금 외에도 나이키 등 오랜 기간 계약을 맺어온 9개의 스폰서와 골프TV와 미디어 계약도 맺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위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다. 조던은 20억5000만 달러(약 2조4302억원)를 번 것으로 추정된다.

스포르티코는 올해 6월까지 시대의 물가에 맞는 인플레이션을 적용해 금액을 조정한 순위도 발표했다.

이 결과 역시 우즈가 2위, 조던이 1위다. 대신 우즈의 수입은 21억 달러(약 2조4895억원)로 늘어나고 조던 또한 26억2000만 달러(약 3조1060억원)가 된다.

금액 조정 후 순위로는 아널드 파머(15억 달러, 약 1조7782억원), 잭 니클라우스(13억8000만 달러, 약 1조6359억원) 등 골프 선수들이 3, 4위로 뒤를 이었다. 이들의 인플레이션 적용 전 수입은 8억8500만 달러(약 1조493억원), 8억3000만 달러(약 9841억원)에 불과했는데 이는 1950~1960년대부터 활동했던 탓이 크다.

5위는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다. 호날두의 인플레이션이 포함된 수입은 12억4000만 달러(약 1조4702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