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 “필리핀·일본 중 일본 국적 선택”

2021-11-04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20)가 일본 국적을 선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은 4일 "사소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 연습 라운드 후 일본 국적을 택한 사실을 밝혔다. 지난 8월 도쿄 올림픽 이후 일본 국적을 택했다"고 전했다.

사소는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과 필리핀의 두 국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도쿄 올림픽에는 필리핀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일본의 국적법상, 만 22세 이전의 이중국적자는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

사소는 "일본 국적을 선택한 것은 사실이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내 마음속엔 필리핀과 일본이 모두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만 19세 11개월 17일의 나이로 우승하며 2008년 박인비의 최연소 우승과 타이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