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타 고진영, LPGA 투어 60대 타수 연속 라운드 신기록 실패

2021-10-21     주미희 기자

[부산=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고진영(26)의 60대 타수 연속 라운드 행진이 14라운드로 마감됐다.

고진영은 21일 부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지난 11일 시즌 3승을 차지한 커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5년)과 유소연(31·2017년)의 LPGA 투어 60대 타수 최장 연속 라운드 타이 기록을 세운 그는 이번 대회에서 소렌스탐을 넘어 이 부문 최다 연속 라운드 기록에 도전했다.

고진영은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 69타를 시작으로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69-67-69타,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68-66-67타, 숍라이트 LPGA 클래식 66-65-69타,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63-68-69-66타를 기록한 바 있다.

고진영은 5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한 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남은 3개 홀에서 3개의 버디가 필요했다. 그는 16번홀(파3)에서 8m의 먼 거리 버디를 잡아내며 미소를 보였지만, 17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보기를 적어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지만, 아쉽게 60대 타수 최다 연속 라운드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