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고진영, 세계 1위 넬리 0.29점 차로 추격…‘탈환 노려’

2021-10-12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을 거둔 고진영(26)이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고진영은 1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9.10점을 기록, 9.39점의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0.29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나섰다. 전주의 1.44점에서 크게 격차를 좁혔다.

그는 11일 끝난 LPGA 투어 커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지난 9월 초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이후 약 한 달간 코르다가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사이, 고진영이 2승을 거두면서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고진영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거둔 코르다에게 약 2년 가까이 지켜온 세계 랭킹 1위를 내준 바 있다.

코르다는 커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약 한 달 만에 출전해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박인비(33), 김세영(28)이 세계 랭킹 3, 4위를 유지했고, 유카 사소(필리핀)가 5위로 2계단 상승했다. 김효주(26)가 10위에 자리했다.

박민지(23)는 14위로 3계단 올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지난 10일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김수지(25)는 세계 랭킹 100위로 27계단 점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