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2차전 우승…‘정규투어 시드 보인다’

2021-10-07     주미희 기자

이수진(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2차전(총상금 2억4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진은 7일 경기 광주시의 큐로 컨트리클럽(파72)의 오크힐(OUT), 파인힐(IN)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그는 정주리(18), 마다솜(22)과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올 시즌 드림투어 최다 상금인 2억4000만원이 걸렸다. 우승 상금은 4320만원이다.

이수진은 “이번 대회 상금이 가장 커서 상금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하는 내게는 정말 중요한 대회였다. 그래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생각보다 더 크고 값진 결과를 만들어내 정말 기분이 날아갈 것처럼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수진은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다. 우선 늘 도움을 주시는 부모님과 지산골프아카데미 이준석 원장님, 모중경 프로님, 김대영 프로님 그리고 강종인 매니저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예쁜 의류와 클럽을 지원해주시는 타이틀리스트와 매니지먼트 크라우닝에도 감사드린다”라면서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안전하게 개최해주신 큐캐피탈파트너스와 KLPGA에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샷과 퍼트, 두 박자가 모두 잘 떨어져 우승할 수 있었다는 이수진은 “더 열심히 노력해서 드림투어 남은 3개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다. 상금순위 1위로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 다시 입성하고 싶다”라는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이수진은 우승 상금 4320만원을 더해 상금 순위 23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상금순위 1, 2위는 윤이나(18)와 장은수(23)다.

한편 큐캐피탈파트너스는 드림투어의 질적 향상을 위해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박채윤(27)과 황정미(22), 유효주(24), 마다솜 등 4명의 선수를 후원한다. 또한 큐로 컨트리클럽도 정규투어에 버금가는 수준의 코스 세팅으로 변별력을 키웠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