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레슨]로빈 사임스 '풍차처럼 움직이자'

2021-10-06     김성준 기자

이번 레슨은 아이들에게 더 정확하고 역동적인 몸의 회전을 위해 필요한 동작을 알려주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통해 상체와 하체의 올바른 회전을 유도한다면 원심력을 이용해 장타를 날리는 골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어린 골퍼가 상체와 하체의 회전을 이용해서 스윙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주로 상체와 팔을 사용해 백스윙을 하므로 몸의 회전이 부족해진다. 백스윙에서 회전이 부족해지면 다운스윙 때 오버 더 톱 현상이 생기면서 아웃-인 스윙으로 슬라이스 구질이 자주 나오게 된다.

어린 나이에는 스윙 모양이나 스윙 플레인이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그래도 미래를 위해 좋은 스윙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하는 골프 레슨은 최대한 간단하면서 아이들이 즐겁게 하는 것이 목표다.

나와 올리비아가 올바른 회전 동작을 연습하기 위해 찾은 방법은 스윙을 풍차처럼 하는 것이다. 이 동작을 몇 번 반복하면 다운스윙 때 상체와 하체의 회전 동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제 클럽을 주고 백스윙과 다운스윙 시 지금 연습한 동작의 느낌 그대로 스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골반이 타깃 방향으로 약간 이동하면서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어린 골퍼들이 올바른 회전 동작을 일찍 배우게 되면 성장하면서 더 역동적인 다운스윙을 할 수 있고 비슷한 또래의 골퍼보다 긴 비거리를 낼 수 있다. 

❶ 아이들에게 풍차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주고 팔을 풍차 날개처럼 생각하라고 말해둔다. 아이들이 풍차 날개가 회전하는 것을 이해했다면 어드레스 동작에서 양팔을 쭉 뻗어 풍차 날개처럼 만들어달라고 해본다.

❷ 양팔을 쭉 뻗은 상태에서 백스윙을 동작으로 만들어본다. 상체가 회전하면서 오른쪽 팔은 천장을 향해야 하고 왼쪽 팔은 볼을 향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❸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왼쪽 골반을 타깃 방향으로 밀어주도록 유도한다. 또 왼손은 천장을, 오른팔은 볼을 향하도록 한다. 이 동작을 하면서 오른쪽 어깨가 공 방향으로 살짝 내려가는 느낌이 들도록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