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올해 첫 국내 대회 설렌다”…내달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출전

2021-09-29     서민교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성현(29)이 올해 처음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다음달 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업로드한 영상에서 “올해 처음 국내에서, 특히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경기를 하게 되어 더욱 기대가 되고 많이 설렌다”며 “남은 미국 대회 잘 치르고 곧 한국에서 뵙겠다. 저 박성현을 많이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박성현은 LPGA 투어 데뷔 첫 해인 2017년 신인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한국 여자 골프 간판 스타다. 박성현은 최근 2년간 어깨 부상 등 이유로 성적이 부진하다. 2019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2년 3개월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고, 세계 랭킹도 50위 밖으로 밀려나 64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어깨 부상에서 자유로워진 박성현은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부활을 노리고 있다. 이번 국내 대회 출전도 분위기 반전과 전환점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중 단일 스폰서로 최장 기간 이어져 내려온 대회로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