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2일차 포섬 페어링…미국은 그대로 vs 매킬로이는 처음 ‘아웃’

2021-09-25     주미희 기자
베테랑과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제43회 라이더컵 첫날 완승을 한 미국이 포섬 경기 페어링을 2일 차에도 그대로 적용한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라이더컵 1일 차 포섬·포볼 경기가 끝난 뒤, 미국의 스티브 스트리커 단장은 대회 2일 차 오전에 열릴 포섬 경기 페어링을 발표했다.

첫 주자로 브룩스 켑카·대니얼 버거(미국)와 존 람·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맞붙는다. 더스틴 존슨·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폴 케이시·티럴 해턴(잉글랜드)이 뒤를 잇는다.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미국)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상대하고,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리 웨스트우드·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스트리커 단장은 1일 차 포섬 경기에서 이 조합으로 3승 1패를 기록했다. 미국은 1일 차 포섬 경기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했다.

토머스·스피스는 포섬 경기에서 람·가르시아에게 패했지만, 토머스가 오후 포볼 경기에서 호블란·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트리커 단장은 "다른 조로 만들어볼까도 생각했지만 오전 포섬 경기가 너무 잘 진행되어 이 페어링을 바꿀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한 주문은 조금 달라졌지만 페어링은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라이더컵

유럽 조 편성 중 눈에 띄는 부분은 2010년 라이더컵에 처음 출전해 26경기 전 경기에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처음 경기에서 빠지는 것이다. 매킬로이는 이날 포섬, 포볼 경기에서 모두 졌다.

유럽의 파드리그 해링턴 단장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선택을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이 추진력을 만들어내고 그걸 팀으로까지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1일 차 포섬, 포볼 8경기 결과 6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6-2점으로 4점 차 우위를 점한 미국은 1975년 이후 1일 차 최다 점수 차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25일 오후 9시부터 라이더컵 2일 차 오전 포섬 경기를 단독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