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도전하는 고진영 “웨지샷 컨트롤 중요…공격적으로 하겠다”

2021-09-23     주미희 기자

고진영(26)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고진영은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20일 끝난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고진영은 "오늘 프로암 경기를 하면서 지난주 샷감을 이어가되 어떤 연습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전까지 하루가 더 남아 계획을 잘 짜서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4일 경기가 아닌 3일 경기로 치러진다. 고진영은 "3일 대회와 4일 대회는 경기 운영 자체가 달라진다. 특히 이 코스는 비가 많이 와서 생각보다 코스가 젖어 있다. 그린이 부드럽기 때문에 웨지 샷을 할 때 걸리는 스핀양이 많다. 백스핀을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일 대회이다 보니 선수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 나 또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칸소 챔피언십은 아칸소 대학교 응원가로 대학 졸업생 선수를 응원하는 것이 전통이다. 고진영은 아칸소 대학교 출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또 마델레네 삭스트룀(스웨덴)과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24일 오후 10시 21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