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베리, 더치오픈 2R 64타 코스레코드 경신…1타 차 단독 선두

2021-09-18     주미희 기자

크리스토퍼 브로베리(35·스웨덴)가 유러피언투어 더치 오픈(총상금 100만 유로)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브로베리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크롬보이트의 베르나르두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64타는 베르나르두스 골프장의 코스레코드. 브로베리는 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토마스 데트뤼(벨기에), 마르쿠스 헬리킬레(덴마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브로베리의 유일한 유러피언투어 우승은 2015년 BMW 마스터스에서였다. 당시 브로베리는 연장전에서 패트릭 리드(미국)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유러피언투어 카드를 잃은 그는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다시 시드를 획득했지만 고관절과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18년부터 2020년 사이에 고작 11개 대회에 출전하는 데 불과했다.

올 시즌 초반 8개 대회 중 6번 컷 탈락한 브로베리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5개 대회에서 4번 컷 통과를 하고 있다.

세계 랭킹 79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두 번째로 세계 랭킹이 높은 데트뤼는 6타를 줄여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는 공동 39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 중이다.

1라운드 선두였던 니올 키어니(아일랜드)는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로 하락했다.

한편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더치 오픈 3라운드를 18일 오후 8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