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대세’ 김효주·‘현재 대세’ 박민지, 1R 동반 플레이

2021-09-08     주미희 기자
김효주

원조 대세 김효주(26)와 현재 대세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오는 9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앞두고 발표된 조 편성에 따르면,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와 상금 랭킹 1위 박민지, 또 직전 대회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김수지(25)는 오전 11시 10분부터 1라운드를 출발한다.

김효주는 2014년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5승을 거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까지 우승한 KLPGA 투어 원조 대세다.

박민지는 올 시즌 상반기에만 6승을 휩쓴 현재 대세다.

박민지

지난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앞서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박민지에 대해 "되는 해를 보내고 있다. 무언가 잡을 수 없는 흐름을 탔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투어를 뛰는 선수들은 실력이 다 비슷비슷하다. 다만 운도 더 잘 따르고 실수할 것을 잘 막거나 상승세를 탈 샷, 퍼트를 잘하면 우승까지 흐름을 타게 된다. 박민지는 그 흐름을 잘 타는 법을 아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33)는 상금 랭킹 2·3위 박현경(21), 장하나(29)와 오전 11시부터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인지(27)는 임희정(21), 김해림(32)과 오전 10시 40분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다. 전인지는 2015년에, 임희정은 2019년에, 김해림은 2017년에 각각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