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이더컵 대표 6인 회동의 불청객은 매킬로이?

2021-09-07     주미희 기자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우선 선발된 미국 대표 6명은 최근 스티브 스트리커 단장과 저녁 회동을 가졌다.

스트리커 단장은 지난 3일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를 데리고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참석한 선수들에 따르면 그 자리에서는 'A에서 Z까지' 경기에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의논했다.

그런데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그 만찬에는 특별한 손님이 함께 했다. 바로 상대 팀 유럽 대표로 유력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매킬로이는 선수 호텔의 같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중 그들이 만나는 방으로 머리를 들이밀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선수들과 같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내가 봤을 때는 선수들은 없었고 부단장들만 있던 상태였다. 비밀은 듣지 못했다"며 웃었다.

한편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다.

미국의 스트리커 단장은 지난 6일 끝난 투어 챔피언십까지의 성적을 반영해 단장 추천 6인을 추가 선발한다. 유럽은 오는 12일 BMW PGA 챔피언십이 끝난 뒤 단장 추천 선수가 결정된다.

스포티비골프앤헬스는 라이더컵을 전 라운드 단독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