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코리안투어 무대 윤석민, 첫날 이글 잡았지만…‘15오버파 하위권’

2021-09-02     주미희 기자

[나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프로 무대에 처음 출전한 야구 선수 출신 윤석민(35)이 첫날 이글을 잡았지만, 하위권에 머물렀다.

윤석민은 2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 트리플보기 2개, 쿼드러플보기 1개를 범해 15오버파 87타를 기록했다.

추천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한 윤석민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통산 77승과 86세이브를 올린 에이스다.

윤석민은 2번홀(파4)에스 트리플보기,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5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전반 홀에서만 8타를 잃었다.

후반 11번홀(파4)에서는 125야드를 남기고 샷 이글에 성공하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윤석민은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홀(파5)에서 3.8m 버디를 잡아내며 선전했다.

하지만 15번홀부터 크게 흔들렸다. 15번홀(파3) 보기, 16번홀(파4) 트리플보기, 17번홀(파5)에서는 샷이 두 번이나 페널티 구역에 빠져 쿼드러플보기를 적어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한 윤석민은 15오버파 87타로 최하위권인 공동 148위에 자리했다.

한편 1라운드 선두는 김주형(19)이 기록 중이다. 김주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