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 "2021-2022 시즌에는 유러피언 투어와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

2021-09-02     전민선 기자

지난 1일, PGA투어는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의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2020-2021 시즌은 흥미진진한 경기가 많았다.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자가 결정되는 경기도 많았고, 블록버스터 영화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고 올 시즌을 평가했다. 또 “지난 15년간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면서, 우리는 선수들이 역사의 한 부분에 동참하고자 하는 큰 열망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우리는 다가오는 새로운 시즌을 시작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10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2021-22 시즌은 총상금 규모가 이번 시즌보다 약 3,500만 달러가 증가할 예정이다.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탑-10의 보너스도 1,500만 달러가 증액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난달에 발표했던 유러피언 투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 투어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유러피언 투어 소속의 많은 선수가 바바솔 챔피언십과 바라쿠다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PGA 투어에 진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양 투어의 팬들에게 더욱 흥미진진한 라인업과 대결 구도를 선사할 것이다. 이는 양 투어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PGA투어의 아시안 스윙 일정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조조는 우리의 든든한 파트너이며, 그들과 함께 일본 정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대회 개최에 대해 논의해왔다. 지난달에 도쿄 올림픽 골프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하면서, 우리가 일정대로 이번 가을에 조조 챔피언십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서 “상하이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없게 되어 안타깝다. 다시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가서 빠른 시일에 다시 상하이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