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이었던 오지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한화 클래식 기권

2021-08-28     주미희 기자

오지현(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서 기권했다.

오지현은 28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개 홀을 치른 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그는 2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9위에 올랐던 오지현은 3라운드에서 5개 홀 중 보기 4개를 범하고 기권했다.

2017년 한화 클래식 우승자인 오지현은 지난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3년 만에 우승한 뒤 지난주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최근 살아난 경기력을 과시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앞서 장수연(27)은 3라운드 시작 전 기권했다.

부상으로 인해 기권한 선수도 있지만, 지난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한화 클래식까지 난코스에서 치러지는 메이저 대회에서 기권자가 속출해 씁쓸함을 남겼다.

한국여자오픈에서는 15명이 무더기로 기권했고, 한화 클래식에서도 8명이 경기를 포기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