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페이스’ 코르다, 포디움에서는 분당 심박수 172회로 요동

2021-08-12     주미희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크게 기뻐하지도, 포디움에서 크게 웃지도 않았던 넬리 코르다(23·미국)가 알고 보니 심박 수가 매우 크게 뛰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골프채널은 12일 심박 수를 측정하는 후프(WHOOP) 시스템을 통해 코르다가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얼마나 흥분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코르다는 경기 중 가끔 미소를 띠거나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기는 하지만 대체로 침착해 보여 '포커페이스'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프가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코르다는 올림픽 최종 4라운드에서 평균 심박 수가 분당 128회(bpm)였고, 챔피언 퍼트 후 금메달을 확정했을 때는 154 bpm을 기록했다.

또한 포디움에서는 172 bpm으로 최고 심박 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르다는 이때 포디움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크게 동요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심장이 매우 뛰었다는 얘기다.

골프채널은 코르다가 처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던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때는 평균 심박 수 136 bpm, 최대 178 bpm까지 올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