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홀 완주 목표’…3R 시작 시각 앞당기고 1·10번홀 동시 출발

2021-08-05     주미희 기자

태풍 영향권에 있는 2020 도쿄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가 3라운드 시작 시각을 변경했다.

국제골프연맹(IGF)은 오는 6일 열리는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를 1, 10번홀에서 동시에 시작하며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23분까지 티 타임 시간을 앞당긴다고 5일 발표했다.

올림픽은 1번홀부터 원웨이 티오프로 진행돼 왔다.

일본 열도의 남서쪽 해안에 발생한 태풍의 영향으로 최종 4라운드가 열리는 오는 7일에는 시작 시각을 더 앞당겨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23분 사이에, 마찬가지로 1, 10번홀에서 티오프해 72홀 완주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만약 7일에 72홀을 마치지 못할 경우 8일에 잔여 경기를 치르는 방법도 있지만 현재 8일에도 악천후가 예보돼 있다. 대회 의료진은 무더위를 고려해 1일 18홀 이상 플레이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7, 8일 경기가 여의치 않다면 54홀 단축 가능성도 있다.

2라운드까지 결과 넬리 코르다(미국·세계랭킹 1위)가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고진영(26·세계 2위)이 공동 6위(7언더파 135타), 김효주(26·세계 6위), 김세영(28·세계 4위)가 공동 11위(4언더파 138타), 박인비(33·세계 3위)가 공동 24위(3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