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차 우승 도전 최운정 “우승 목표…매 샷 집중하겠다”

2021-08-01     주미희 기자

최운정(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최운정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밸리미나의 갈곰 스파&골프 리조트 갈곰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합계 12언더파 206타로 1타 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은 최운정은 "샷은 좋았는데 버디를 많이 만들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샷 실수가 나왔을 때 세이브가 굉장히 좋았다. 좋은 플레이를 했다"라고 만족해했다.

최운정은 선두 그룹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 제니퍼 컵초(미국), 에마 탤리(미국)에 한 조 앞선 1일 오후 8시 12분에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그는 "마지막 그룹이거나 앞 그룹이거나 상관없다. 내 샷을 잘 알고 있고, 기분이 좋고 긴장도 안 되는 것 같다"라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18홀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매 샷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약 6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을 노린다.

그는 "이 골프장이 굉장히 까다로워서 좋은 샷과 퍼팅을 만들어야 한다. 최종 라운드에서 멋진 샷과 퍼트를 많이 기록하며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