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퀸’ 오지현, 27홀 플레이하고 3R 2타 차 선두

2021-07-31     주미희 기자

오지현(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지현은 31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우리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오지현은 공동 2위 한진선(24)과 지영민(25)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오전부터 2라운드 잔여 경기 14홀을 돈 오지현은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무리했고, 3라운드에서는 1~4번홀 4연속 버디를 포함해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만 27홀 플레이를 펼쳤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이 마지막 우승인 오지현은 꼭 3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7승을 노린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나선 박민지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10번홀(파3)에서 티 샷이 분실구 처리 되면서 더블보기를 범해 흐름이 끊겼다.

13번홀까지 1타를 잃은 박민지는 7언더파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선두 오지현과는 4타 차다.

6언더파를 몰아친 박현경(21)이 공동 6위(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전날 2라운드가 강한 비와 안개로 중단되면서 이날 오전 일찍부터 잔여 경기가 열렸고, 때문에 3라운드 마지막 조가 오후 3시 30분께 1번홀을 출발하는 등 악천후로 인해 대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이날 3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오는 1일 오전 일찍 잔여 경기를 치른 뒤 최종 4라운드에 나선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