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솔·현세린·전예성, 3R 공동 선두…‘추격자들 치열’

2021-07-17     주미희 기자
지한솔

지한솔(25)과 현세린(20), 전예성(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한솔, 현세린, 전예성은 17일 경기도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지한솔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전예성은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지한솔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노리고,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현세린과 전예성은 데뷔 2년 차에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한솔은 "드라이버 샷이 공략한 위치에 떨어졌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과감하게 플레이했다"며 "오랜만에 또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우승 기회를 꼭 잡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예성은 "샷 감이 좋아 버디 퍼트 사정 거리 안으로 공을 떨어뜨렸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저절로 생겨 노보기를 할 수 있었다"며 "오늘처럼 소극적인 플레이가 아니라 자신 있게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하다. 최종 라운드는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세린

추격자들이 만만치 않은 데다가 타수 차이가 촘촘해 우승자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의 이다연(24)과 통산 2승의 박지영(26), 1승의 이승연(23) 등 우승 경험 있는 선수들이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아직 우승이 없는 허다빈(23)까지 4명이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31), 김소이(27) 등 공동 8위 그룹이 합계 12언더파 202타로 역전 우승 가시권에 있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3)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3위(7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