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클래식 우승한 하타오카, 에비앙 불참…‘도쿄 올림픽 준비’

2021-07-12     주미희 기자

일본 국가대표 하타오카 나사(22·일본)가 도쿄 올림픽 준비를 위해 에비앙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하타오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하타오카는 우승 인터뷰에서 오는 22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그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은 내 꿈이었기 때문에 고국으로 일찍 돌아가 올림픽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우승을 못 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없었지만 오늘 우승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하타오카는 도쿄 올림픽을 약 한 달여 앞두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메달 획득에 탄력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세계 랭킹 15위 내 선수 중 사소 유카(필리핀), 대니엘 강(미국), 렉시 톰프슨(미국), 해나 그린(호주), 하타오카 등 5명이 에비앙 챔피언십에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