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문도엽 ‘10야드 더 멀리 보내기’

2021-07-12     김성준 기자

많은 골퍼들이 비거리를 늘이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프로 골퍼 문도엽은 꼭 필요한 순간에 10야드 더 멀리 치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다며 장타를 위한 팁을 공개했다. 

■비거리는 프로 골퍼들 사이에서도 최대 관심사다. 토너먼트 코스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프로 골퍼는 자신이 가진 힘의 80~85% 정도를 사용해 드라이버 샷을 한다. 비거리도 중요하지만 방향성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보다 볼을 더 먼 거리로 보내야 하는 아주 긴 홀, 연못이나 산을 가로질러 쳐야 하는 홀 그리고 페어웨이가 매우 넓어서 강하게 치더라도 위험 요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간혹 110%의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프로 골퍼마다 더 많은 힘을 발휘하려고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 약간 다르겠지만 나는 토너먼트에서 비거리를 추가할 때 종종 힐 업(heel up) 스윙을 구사한다. 힐 업 스윙이란 백스윙을 진행하며 타깃 방향 발꿈치를 들어 올려 스윙 아크를 크게 만드는 방법이다.

힐 업 스윙은 평소보다 더 큰 회전으로 많은 꼬임이 발생한다. 발꿈치를 들어 올려 스윙 아크가 큰 백스윙을 완성했다면 이후 다운스윙 전환 동작을 주의해야 한다. 전환 동작에서 발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 다운스윙을 시작하려는 찰나에 들어 올린 발뒤꿈치를 빠르고 강하게 다시 지면을 밟아줘야 한다.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평소보다 긴 비거리를 확보할 수 있지만 연습장에서 충분한 연습을 거친 후 필드에서 시도하길 권장한다. 

사진=조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