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퍼터로 칩인 버디…임성재는 2R 공동 24위

2021-07-10     주미희 기자
케빈

케빈 나(3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퍼터로 칩인 버디에 성공하는 묘기같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케빈 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 런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6번홀(파4) 그린 주변에서 세 번째 샷을 남기고 있었다. 케빈 나는 퍼터를 거꾸로 뒤집어 모서리로 공을 톡 쳤고, 공은 8.4m 거리에 있는 컵으로 쏙 들어갔다.

PGA 투어 공식 트위터에 게재된 이 영상은 54.8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케빈 나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타를 줄이고 공동 12위(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임성재

임성재(23)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24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그는 오는 29일 열리는 도쿄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를 앞두고 이번 대회를 마지막 대회로 치르고 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은 루크 리스트(미국)는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PGA 투어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 디 오픈을 한 주 앞두고 열려 톱 랭커들이 모두 참가하지 않았으며,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은 유러피언투어 애버딘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