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시우, 존 디어 클래식 출전 후 ‘도쿄 올림픽 준비’

2021-07-08     주미희 기자
임성재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도쿄 올림픽 전 마지막 대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 김시우가 출전하는 존 디어 클래식은 오는 9일(한국시간)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 런 TPC에서 열린다.

도쿄 올림픽 남자부 국가 대표로 나서는 임성재와 김시우는 오는 15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출전권도 반납하고, 존 디어 클래식을 마친 뒤 도쿄 올림픽 준비에 나선다.

임성재의 경우, 존 디어 클래식을 마친 뒤 국내로 입국할 계획이다. 대한골프협회가 해외 백신 접종자에 한해 국내 자가 격리 면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했고,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그는 존 디어 클래식 전 대회인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최근 부진했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임성재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 전 대회까지 11개 대회에서 톱 10에 한 차례도 들지 못하고 컷 탈락만 5번을 당하며 주춤했다.

약 4개월 만에 시즌 4번째 톱 10을 달성한 그는 도쿄 올림픽 마지막 대회에서 담금질에 나선다.

김시우

임성재와 함께 태극마크를 단 김시우를 비롯해 올림픽 남자 골프 대표 팀 감독인 최경주(51)도 함께 출전한다.

또 한국 선수로 강성훈(34), 안병훈(30), 배상문(35)이 참가한다.

디 오픈 전 대회인 만큼 세계 랭킹 10위 내 선수들은 모두 불참한다.

대신 허드슨 스워퍼드(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브라이언 게이(미국), 로버트 스트렙(미국), 케빈 나(미국), 대니얼 버거(미국),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등 올 시즌 우승자들은 나선다.

임성재는 지난 5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한 데이비스,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