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골프 포상금 확정…‘금메달 3억원’

2021-07-02     주미희 기자

도쿄 올림픽 골프 종목 포상금이 확정됐다.

대한골프협회(회장 이중명)는 최근 도쿄 올림픽 골프 선수단 확정에 맞춰 메달 포상금을 발표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때와 같은 규모다.

메달 획득 시 선수는 금메달 3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을 받는다. 감독에게는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 2000만원을 지급한다.

대한골프협회는 리우 올림픽 당시, 올림픽 골프 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타 국가 및 타 종목 대비 파격적인 금액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는 3억원, 박세리 감독(44)은 5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우리 선수들은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 남자 2장, 여자 4장을 획득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라 고진영(26·2위), 박인비(33·3위), 김세영(28·4위), 김효주(26·6위)가 여자부 대표로 선발됐다. 남자부는 지난달 21일에 발표된 세계 랭킹 순으로 임성재(23·26위), 김시우(26·49위)가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최경주(51)가 남자 대표 팀 감독을, 박세리가 여자 대표 팀 감독을 맡았다.

남녀부 각 60명씩 참가하는 골프 경기에는 국가 당 최대 2명이 참가할 수 있고, 세계 랭킹 15위 내에 들면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