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송연, 바람을 이겨내는 강력한 샷

2021-06-30     김성준 기자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에는 정확한 볼 컨트롤이 매우 힘들다. 바람은 볼 비행에 많은 영향을 주지만 골퍼가 바람을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정면에서 부는 바람은 볼을 높이 솟아오르게 만들고 비거리를 줄인다. 

KLPGA 김송연 프로는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평소보다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해야 한다. 낮은 탄도를 구사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지금부터 설명하는 방법을 잘 기억한다면 낮은 탄도의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라며 강력하고 낮은 탄도로 바람을 이겨내는 방법을 공개했다.

1. 공의 탄도를 낮추는 샷을 하려면 그립을 평소보다 1인치 정도 짧게 잡는다. 그립을 과도하게 짧게 잡으면 그립의 굵기 변화로 이질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그립의 중간 부분을 잡는 것이 좋다.

 

 

2.  평소의 볼 위치보다 공을 타깃 반대 방향으로 공 1개만큼 옮긴다. 또 체중을 타깃 쪽 발에 70% 정도 옮긴 상태로 어드레스를 하는 것이 좋다.

3. 간결한 백스윙과 낮은 폴로스루를 만들어야 한다. 평소보다 스윙 크기를 줄여 3/4 크기의 스윙을 해야 한다. 스윙을 너무 크게 만들면 과도한 체중 이동으로 볼의 탄도가 높아질 수 있다.

낮은 탄도의 샷을 연습 없이 코스에서 시도하면 미스 샷의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연습장에서 낮은 탄도의 샷을 꾸준하게 연습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또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는 평소보다 긴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골프다이제스트 김성준 기자 kimpro@golfdigest.co.kr]
[사진=조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