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5타 줄여 어스 몬다민컵 3R 공동 5위…‘기쿠치 통산 4승 눈앞’

2021-06-26     주미희 기자
이민영

이민영(29)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 컵(총상금 3억엔) 무빙 데이에 5타를 줄여 공동 5위로 상승했다.

이민영은 26일 일본 지바현의 카멜리아 힐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전날 공동 20위에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민영은 전날 3타를 잃고 주춤했지만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64.28%(9/14), 그린 적중률 77.78%(14/18), 퍼트 수 27개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올 시즌 9번째 톱 10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JLPGA 투어 최다 상금인 총상금 3억엔(30억원)이 걸려 있어, 성적에 따라 받는 상금이 상금 랭킹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기쿠치

기쿠치 에리카(33)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3라운드에서는 버디 7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한 기쿠치는 2017년 3월 T-포인트 레이디스 이후 4년 3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째를 노린다.

15~18번홀에서 막판 4연속 버디를 잡은 기쿠치는 2위 사이고 마오(20)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5400만엔(약 5억5000만원)을 눈 앞에 뒀다.

2라운드 상위권이었던 전미정(39)은 1타를 잃고 공동 16위(6언더파 210타)로 하락했고, 이보미(33)도 1타를 잃어 공동 18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지난주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프로 통산 60승을 거뒀던 신지애(33)도 1타를 잃어 공동 22위(4언더파 212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