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 메디힐 공동 3위…카스트렌 핀란드인 최초 우승

2021-06-14     주미희 기자
유소연

유소연이 메인 스폰서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소연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공동 17위에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대회 주최사인 메디힐은 유소연의 메인 스폰서이기도 하다. 유소연은 2라운드까지 공동 52위로 주춤했으나,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17위로 뛰어올랐고, 마지막 날도 5타를 줄여 공동 3위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달 혼다 LPGA 클래식 공동 3위에 이어 올 시즌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마틸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 루키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이 역전 우승(14언더파 274타)을 차지했다.

핀란드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민 리(대만)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2위(12언더파 276타)에 자리했다.

신지은(29)이 공동 5위(7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렸고, 역전 우승을 노린 김아림(26)은 1타를 잃어 공동 13위(5언더파 283타)로 하락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