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 노리는 김아림 “공격적으로 핀 직접 겨냥할 것”

2021-06-13     주미희 기자

김아림(26)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역전 우승을 노린다.

김아림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민 리(대만)와 3타 차다.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타를 줄인 김아림은 경기 후 "퍼팅감은 좋았는데 샷 컨디션이 조금 나빴다. 특히 페어웨이 안착률이 30~40%밖에 되지 않았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더 나아지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이날 김아림은 페어웨이 안착률은 35.71%(5/14)로 저조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83.33%(15/18)나 됐다. 퍼트 수는 31개였다.

그러나 3타 차로 역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김아림은 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지난해 US 여자오픈에서도 최종 라운드 막판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LPGA 통산 2승을 노리는 김아림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핀을 직접 겨냥해 플레이할 것"이라며 "최종 라운드는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다"고 당차게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