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오픈 예선 탈락한 파울러 “우즈와 함께 시청할 수도 있어”

2021-06-10     주미희 기자
타이거

US 오픈 지역 예선에서 탈락한 리키 파울러(33·미국)가 타이거 우즈(46·미국)와 함께 US 오픈을 시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울러는 9일(한국시간) 열린 US 오픈 예선에 참가했으나 탈락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US 오픈에 출전한 파울러는 올해 세계 랭킹 60위 밖으로 밀려 US 오픈 출전권을 놓쳤다.

지난 4월 열린 마스터스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던 파울러는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와 함께 마스터스를 TV로 시청했다.

미국 골프채널, 골프다이제스트 등에 따르면 파울러는 "만약 우즈가 집에 있다면, 올해도 그와 함께 US 오픈을 시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한다. 그와 그의 아들 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 오픈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코스에서 열린다. 우즈가 8차례나 우승한 곳이지만, 그는 다리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