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만 45억원’…프리미어골프리그 2023년 출범 선언

2021-06-09     주미희 기자

프리미어골프리그(PGL)가 2023년 출범을 목표로 한다.

PGL을 이끄는 앤디 가드너는 9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리그가 2023년 1월 첫 시즌을 개막할 예정이며 시즌은 8개월간 이어진다"고 밝혔다.

한 시즌은 18개 대회로 진행되며 48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각 대회는 상금은 2000만 달러(약 222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44억원)다. 꼴찌도 15만 달러(약 1억6000만원)를 받는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뉜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가장 큰 상금이 걸린 대회가 1500만 달러(약 166억원)의 PGA 챔피언십(우승 상금 270만 달러)이었던 걸 고려하면, PGL에는 어마어마하나 자본이 들어간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바탕으로 운영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완벽히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PGA 투어는 선수들에게 'PGL에 참가하면 영구 제명'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여기에 선수 인기도를 측정해 상위 10명에게 4000만 달러(약 445억원) 보너스를 차등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PGL에 참가하는 선수는 누구일지, PGA 투어의 대응 방안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