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캐디, LPGA 투어 공식 거리 측정기 지정

2021-06-08     주미희 기자
김준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한국 거리 측정기 기업 보이스캐디와 다년 계약을 맺었다.

LPGA 투어는 8일 "보이스캐디를 공식 거리 측정기로 선정했다"며 "동시에 시메트라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LET 액서스 시리즈, LPGA 프로페셔널스의 공식 거리 측정기가 됐으며, 오는 7월 LPGA 프로내셔널스 내셔널 챔피언십의 프리젠팅 스폰서가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보이스캐디가 투어 선수와 캐디에게 제공하는 SL2 레인저 레인지파인더는 플레이 중 특정 기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토너먼트 모드를 갖추고 있다.

LPGA 투어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시메트라투어는 지난해부터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했다.

브이씨 김준오 대표이사는 “자랑스러운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LPGA의 공식 거리측정기 파트너가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인 LPGA 선수와 캐디들의 경기 기량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보이스캐디는 최근 3년간 대한민국 내 거리 측정기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휴대용 론치 모니터인 스윙 캐디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기점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