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투어 28승 안선주, 쌍둥이 출산…“2022년 복귀 목표”

2021-06-01     주미희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8승의 안선주(34)가 쌍둥이를 출산했다.

안선주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4월 27일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안선주는 "몸이 좋지 않아 (쌍)둥이들을 빨리 만나게 됐다. 출산하자마자 중환자실에 있어 출산 소식을 늦게 전하게 되었다"며 "아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온 건 지난 4월 27일이다. 아기들은 잘 태어났고 나오자마자 안아보지 못해서 아주 속상했지만 현재 잘 크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힘들 때 응원해주시고 힘내라고 해주셨던 많은 분, 또 동료 선수들 정말 감사하다. 두 아이 엄마로서 지금부터는 더더욱 책임감을 갖고 사랑을 줄 수 있는 엄마로 성장하겠다. 골퍼로서의 내 삶도 지킬 수 있도록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겠다"라고 밝혔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안선주는 JLPGA 투어 출산 휴가 제도를 이용해 2022년 투어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선주는 "쌍둥이 엄마가 됐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하게 투어에 복귀하고 싶다. 앞으로 2승을 더해 영구 시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안선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