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다, 매치플레이 슬로 플레이로 페널티…‘버디 잡고도 패배’

2021-05-27     주미희 기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17번)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슬로 플레이로 페널티를 받았다.

시간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세라 슈멜젤(미국·48번)에 1홀 차로 패했다.

17번홀까지 슈멜젤과 동률을 이룬 시간다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슈멜젤을 꺾고 승리를 하는 듯했다.

그러나 LPGA 투어는 경기 종료 후 시간다에게 18번홀에서 슬로 플레이로 페널티가 준다고 통보했다.

LPGA 투어는 미국 골프채널에 시간다가 매치플레이 늦장 플레이로 홀 패 페널티를 받았고 전했다.

규정에 따라 선수는 홀에서 총 스트로크 시간(타당 평균 30초)을 10초 이상 초과할 경우 페널티를 받는다. 시간다가 어느 정도 시간을 초과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동률이었던 시간다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도 페널티를 받아, 이 홀을 내주고 패하고 말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