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백] 51세에 PGA 메이저 제패한 미컬슨의 우승 장비

2021-05-24     주미희 기자

미컬슨(51·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을 제패했다.

미컬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의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53년 만에 PGA 투어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미컬슨은 이번 대회에 47.9인치짜리 롱 드라이버를 갖고 나와 화제를 모았다. 7876야드나 되는 긴 코스 전장 때문에 장타를 위해 미국골프협회(USGA) 규정인 최대 48인치에 0.1인치 짧은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여기에 미컬슨은 드라이버 로프트를 6도에서 5.5도로 조정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로프트를 조정함으로써 샷을 구사할 때 스핀양을 낮출 수 있다.

또한 미컬슨은 대회 마지막 날 원래 쓰던 페어웨이 우드에 금이 가 백업 장비로 대체했고, 4번 우드를 빼고 캘러웨이 X-포지드 UT 3번 아이언으로 바꿔 출전했다.

■ 필 미컬슨의 우승 장비는?

드라이버: 캘러웨이 에픽 스피드 트리플 다이아몬드(후지쿠라 벤투스 블랙 6TX 47.9인치), 6도를 5.5도로 조정

2번 우드: 테일러메이드 오리지널 원 미니 드라이버(후지쿠라 벤투스 블랙 7X), 11.5도

4번 우드: 캘러웨이 매브릭 서브 제로(후지쿠라 벤투스 블루 8X), 16.5도

아이언: 캘러웨이 X 포지드 UT(3-5번), 캘러웨이 Apex MB(6번-피칭웨지)

웨지: 캘러웨이 PM 그라인드(52도·55도·60도)

퍼터: 오디세이 PM 프로토타입

볼: 캘러웨이 크롬 소프트 X 트리플 트랙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