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타수 못 줄였지만 2R 공동 5위…선두와 2타 차

2021-05-22     주미희 기자

3주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출전한 김세영(28)이 퓨어 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리버 코스 앳 킹스밀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엮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강혜지(31)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2위에서 순위가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단독 선두 세라 켐프(호주)와 2타 차로 언제든 역전 가능한 위치에 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64.3%(9/14), 그린 적중률 72.2%(13/18)로 4타를 줄인 1라운드보다 샷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고, 퍼트 수는 31개로 많았다.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 이후 약 3주 만에 대회에 출전하는 김세영은 지난해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LPGA 투어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강혜지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강혜지는 "퍼팅이 잘 돼서 더 공격적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선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것보단 공격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켐프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4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6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개막전 우승자인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투어 강자들이 공동 2위(5언더파 137타)로 켐프를 1타 차로 추격한다.

전인지(27)와 김아림(26)은 각각 2타, 1타를 줄였으나 컷인 3오버파에 1타 모자라(4오버파 146타) 아쉽게 컷 탈락할 전망이다.

박성현(28)은 전반 9개 홀에서 이븐파를 잘 유지하다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4개를 범해 합계 5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