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착각한 임희정, 스코어 오기로 ‘아쉬운 실격’

2021-05-14     주미희 기자

[용인=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임희정(21)이 스코어를 착각해 아쉽게 실격을 당했다.

임희정은 14일 경기도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임희정이 이날 실제로 기록한 스코어는 9번홀 파, 18번홀 버디다. 그러나 임희정은 9번홀과 18번홀 스코어를 바꿔 적는 실수를 했고 결국 스코어 오기로 실격됐다.

골프 규칙 3.3b에 따르면, 스트로크플레이의 스코어 산정 방법 중, 플레이어는 홀 스코어의 확인·서명 후 스코어카드를 제출해야 한다. 실제 스코어보다 낮은 스코어를 제출한 경우 플레이어는 실격된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임희정은 올 시즌 네 개 대회에서 톱 4에 세 차례 오르며 순항하던 중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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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