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레슨] 로빈 사임스 '공을 던지면서 배우는 체중 이동'

2021-05-12     김성준 기자

역동적인 골프 스윙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체중 이동과 릴리스 동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바른 체중 이동은 늘어난 비거리와 함께 정확도를 높여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체중 이동 원리를 설명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아이들은 흥미를 유도하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스윙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어린아이들은 대부분 공을 던지며 노는 것을 좋아한다. 어른들이 공을 제대로 던지는 시범을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직접 공을 던지게 한다면 자연스럽게 체중 이동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아이의 오른팔 전완근에 작게 X 표시를 그려주고 아이가 X 표시를 볼 수 있도록 팔꿈치를 들고 있으라고 말해둔다. 이것은 골프 스윙과 비슷하게 릴리스를 하기 위해 팔꿈치의 위치를 스스로 기억하게 한다.

 

▲두 번째는 매우 간단하다. 그저 목표를 향해 볼을 강하게 던지라고 말한다. 아이는 이런 연습을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다. 이 방법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중 이동과 릴리스 동작을 익히고 골프 클럽을 올바른 방향으로 내려오게 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두 번 정도 공을 던지게 한 뒤 골프 클럽을 들고 두 번 정도 샷을 하게 하자. 그러면 아이들은 금세 완벽한 체중 이동과 릴리스를 배우게 될 것이다. 

 

[김성준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kimpro@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