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두 번 우승한 웰스 파고 3R서 1타 차 공동 2위

2021-05-09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단독 선두 키스 미첼(미국)을 2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201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에 한 차례 더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19년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십 이후 1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19승을 노리는 매킬로이는 오랜만에 챔피언 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매킬로이는 "이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 이번 주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줄 몰랐다. 내 경기를 펼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반갑다"고 말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은 미첼은 합계 9언더파 204타로 매킬로이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9년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2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노린다.

게리 우들런드(미국)가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2위(7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1타를 줄인 이경훈(30)은 공동 38위(이븐파 213타)에 이름을 올렸고, 최경주(51)는 공동 63위(4오버파 217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