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웰스 파고 2R 6타 잃고 부진…임성재 컷 탈락

2021-05-08     주미희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부진했다.

이경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6오버파 77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오버파 14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1라운드 공동 2위에서 공동 51위까지 하락하고 말았다.

1라운드에서 롱 퍼팅이 쏙쏙 들어가며 퍼팅에서 무려 6타의 이득을 봤던 이경훈은 이날은 퍼팅으로 2.7타를 잃는 등 퍼팅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린 적중률도 33.33%에 불과했다.

이경훈의 공동 51위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최경주(51)가 공동 64위(2오버파 144타)로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1라운드 공동 10위였던 임성재(23)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에 더블보기 1개, 쿼드러플 보기까지 1개 쏟아내며 무려 11오버파 82타를 치고 합계 8오버파 150타로 컷 탈락하고 말았다.

안병훈(30)과 강성훈(34)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맷 월리스(잉글랜드), 게리 우들랜드(미국),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첫날 공동 73위에 그쳤지만, 5타를 줄여 공동 5위(4언더파 138타)로 크게 점프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필 미컬슨(미국)은 5타를 잃어 공동 10위(3언더파 139타)로 하락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