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영, 일본 시즌 첫 메이저 2R 3타 차 공동 6위

2021-05-08     주미희 기자

윤채영(34)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 컵(총상금 1억2000만엔)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윤채영은 7일 일본 이바라키현의 이바라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윤채영은 단독 선두 다카하시 사야카(23)와 3타 차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채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약 71.42%(10/14), 그린 적중률 약 72.22%(13/18), 퍼트 수 25개를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승을 기록 중인 윤채영은 2017년 J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첫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윤채영은 "티 샷이 숙제여서 연습을 더하려고 한다. 퍼팅이 좋아서 남은 이틀 순위를 더 끌어올리고 싶다. 1·2라운드는 드라이버 샷이 좋지 않았지만 퍼팅이 잘 들어가 이 스코어로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인 다카하시는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1998년생으로 황금 세대 중 한 명인 다카하시는 아직 JLPGA 투어 우승이 없다.

2019년 7승을 쓸어담으며 상금왕에 오른 스즈키 아이(27)가 공동 2위(8언더파 136타)에 올라 약 2년 만에 통산 17승을 노린다. 다카하시를 1타 차로 맹추격 중이다.

지난 2일 끝난 파나소닉 오픈에서 우승한 베테랑 우에다 모모코(35)도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8언더파 136타) 2주 연속 우승과 통산 16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신지애(33)는 1타를 잃고 이민영(29)과 함께 공동 26위(2언더파 142타)로 하락했다.

배선우(27)와 김하늘(33)이 공동 39위(이븐파 144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