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웰스 파고 첫날 2타 차 공동 2위…임성재 10위

2021-05-07     주미희 기자
이경훈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경훈은 선두 필 미컬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렸다.

이경훈은 페어웨이 안착률 57.14%, 그린 적중률 55.56%에 그쳤지만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6타나 됐다.

3번홀(파4)에서 11.7m 버디를 잡은 이경훈은 6번홀(파3) 5.8m 버디에 이어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1번홀(파4)에서 10m의 롱 버디를 또 한 차례 잡은 이경훈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6번홀(파4)에서 티 샷을 러프로 보내 보기를 적어낸 대목이 다소 아쉬웠다.

이경훈은 "퍼팅이 잘돼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플레이하면서 아이언도 좋아져 계속 버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51세의 베테랑 미컬슨은 버디 8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로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서, 통산 45번째 우승을 바라본다.

임성재

임성재(23)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드라이버 티 샷은 페어웨이에 많이 가서 아이언을 편하게 칠 수 있었는데 아이언 샷이 흔들려 그린을 많이 놓친 게 아쉬웠다. 그래도 파 세이브를 잘해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