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루키 노예림, 슬로 플레이로 1100만원 벌금

2021-04-01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노예림(20·미국)이 슬로 플레이 때문에 벌금을 물었다.

최근 미국 골프위크는 "노예림이 지난달 28일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두 번의 속도 경고를 받아 1만 달러(약 1100만원)의 벌금을 냈다"라고 밝혔다.

골프위크는 "노예림은 2020년에도 경기 속도 때문에 벌금을 냈기 때문에 원래 2500 달러(약 280만원)였던 벌금이 두 배로 늘었고, 10번홀과 12번홀에서 경고를 받아 1만 달러의 벌금을 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노예림은 골프위크에 "분명한 내 잘못이기 때문에 항소하지 않았다"라며 "지난주 새로운 캐디와 함께 경기했고 2라운드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3라운드에선 어프로치 샷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라고 밝혔다.

노예림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슬로 플레이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노예림은 KIA 클래식에서 공동 61위를 기록해 4247 달러(약 470만원)의 상금을 받았는데, 상금 두 배 이상의 벌금을 내고 말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