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한 주 앞둔 디펜딩 챔프 존슨, 텍사스 오픈 기권

2021-03-30     주미희 기자

마스터스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37·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70만 달러)에서 기권했다.

존슨은 30일(한국시간) PGA 투어에 "심사숙고한 끝에 텍사스 오픈에서 기권하기로 했다"며 "다음 주 열리는 마스터스를 준비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집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랭킹 1위인 존슨은 지난해 11월 열린 마스터스에서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5타 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거둔 바 있다.

텍사스 오픈 바로 다음 주인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를 대비해 텍사스 오픈을 쉬겠다는 계획이다.

존슨은 이후 PGA 투어에선 우승하지 못했고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PGA 투어 8개 대회에서 톱 텐 네 차례를 기록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앞두고 대부분의 톱 랭커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양새다.

존슨을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미국), 존 람(스페인) 등 세계 랭킹 1~10위가 모두 불참한다.

4주 연속 '플로리다 스윙'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23)도 이번 주엔 휴식을 취한 뒤 마스터스로 향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6), 안병훈(30), 최경주(51), 강성훈(34), 이경훈(30), 노승열(30)이 출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