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교습가]역동적인 움직임을 위한 준비 자세 '이현호의 어드레스 팁'
프로 골퍼의 스윙을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어드레스 자세는 따라 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골프다이제스트 베스트교습가 이현호프로가 정확한 어드레스를 위한 팁을 공개한다.
▲자연스럽고 역동적인 스윙의 시작은 좋은 어드레스 자세에 있다.
▲운동선수 자세(Athletic Posture)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이것은 운동선수들이 역동적인 움직임을 만들기 위한 준비 자세를 뜻한다. 테니스 선수가 서브를 받기 전, 축구 골키퍼가 패널티킥을 막아내기 전 만들어내는 준비 자세를 떠올리면 된다. 이 자세의 공통점은 상체를 약간 숙이고 골반을 자연스럽게 뒤로 빼는 것이다. 이때 엉덩이와 허벅지, 장딴지 근육에 약간의 긴장을 유지한 상태다. 운동선수 자세를 만들면 상체에 힘을 뺄 수 있고 좌우, 앞뒤 체중 이동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또 하체를 땅에 견고하게 지지할 수 있고 지면 반력을 이용해 큰 힘과 스피드를 낼 수 있다.
▲운동선수 자세를 참고해 어드레스를 취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은 세 가지다. 골반과 명치 그리고 턱이다. 골반을 너무 뒤로 빼서 역C자세를 만드는 골퍼는 골반을 약간 앞으로 내민다는 느낌으로 어드레스를 한다.
▲마지막으로 턱의 위치와 명치를 살펴봐야 한다. 명치를 앞으로 내밀지 말고 몸 안으로 숨긴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 좋다. 또 턱의 위치가 정확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몸의 중심축이 앞뒤로 흔들려 정확한 임팩트를 할 수 없다. 턱을 살짝 누른다는 느낌으로 어드레스하면 정확한 어드레스가 가능하다.
김성준 골프다이제스트 기자[kimpro@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