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셜, 특급 WGC 매치플레이 정상…우승 상금 20억원 ‘잭폿’

2021-03-29     주미희 기자
결승전

빌리 호셜(35·미국)이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총상금 10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호셜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스코티 셰플러(30번 시드·미국)를 2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호셜은 2018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뒀다. 매치플레이 우승도, WGC 대회 우승도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 상금은 182만 달러(20억5000만원).

2013-24시즌까지 3년 시드를 받고,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등의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도 주어진다.

이 대회는 세계 랭킹 상위 64명만 출전할 수 있는 특급 대회다. 세계 랭킹 순으로 시드가 주어지고 32번 시드를 받은 호셜은 조별리그 콜린 모리카와(4번·미국) 등을 꺾고 2승 1패를 거둔 뒤 플레이오프에서 맥스 호마(35번·미국)를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선 케빈 스트릴먼(53번·미국), 토미 플리트우드(21번·잉글랜드), 빅토르 페레스(31번·프랑스)를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호셜은 4번홀까지 셰플러에게 끌려갔지만 5번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 동점을 만든 뒤 셰플러가 계속해 보기를 범한 7번홀(파3)과 9번홀(파4)을 빼앗아 2홀 차로 앞섰다.

남은 홀을 2홀 차로 잘 막아낸 호셜은 17번홀에서 경기를 끝내고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차례로 승리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PGA 투어 첫 우승은 노렸지만, 결승에서 호셜에게 덜미를 잡혔다.

맷 쿠처(52번·미국)와 빅토르 페레스(31번·프랑스)와의 3·4위전에선 쿠처가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