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호블란 "웨지는 설계된 목적대로 사용하라"

2021-03-14     인혜정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피치 샷을 잘하는 비법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웨지를 설계된 목적대로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이다.

“안쪽으로 구부러지는 왼 손목 때문에 높이 떠서 부드럽게 떨어지는 피치 샷을 하기 어려웠다. 손목의 구부러짐은 풀스윙을 할 때 아주 바람직하지만 지나치게 내려치는 샷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볼을 높이 띄워 올리는 것을 어렵게 한다. 이제 나는 피칭을 할 때 웨지의 로프트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왼손으로는 스트롱 그립을 잡아 손이 타깃으로부터 더 멀리 돌아가도록 하는 반면 오른손은 손바닥이 좀 더 하늘을 향하는 위크 그립을 잡는다. 이 조합은 내 왼 손목이 곧게 뻗도록 하고 클럽이 지면을 파고드는 대신 잔디를 따라 미끄러져 나가도록 만들어준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